행복주택 1만가구 짓는다

오류·가좌·목동·잠실 등 7개 시범사업지 선정


전철1호선 오류역 등 철도부지 4곳과 잠실 등 유수지 3곳에 1만여가구의 행복주택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7개 시범사업지에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저소득층은 물론 대학생ㆍ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소형 임대주택과 함께 업무ㆍ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서울 구로구 전철1호선 오류동역에서 설명회를 열고 '행복주택 프로젝트' 시범사업 지구를 발표했다.

시범지구는 총 7개 지구 48만9,000㎡로 여기에는 1만50가구의 주택이 건립된다. 7개 지구는 ▲전철1호선 오류동역 ▲경의선 가좌역 ▲공릉동 경춘선 폐선부지 ▲4호선 고잔역 등 철도부지 4곳과 ▲양천구 목1 ▲송파구 잠실 ▲송파구 탄천 등 유수지 3곳이다.

지구별 건립규모는 200~2,800가구로 지역 특성에 따라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ㆍ저소득층ㆍ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대상에게 저렴하게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오는 7월 말까지 이날 발표한 후보지를 행복주택 사업지구로 정식 지정하고 연내에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별 인구구조와 주거수요ㆍ시장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수요자맞춤형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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