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這站是市廳站 請主意下車(쩌짠스스팅짠 칭쭈이시아쳐)-이번 역은 시청역입니다 조심해서 내려주시기 바랍니다.'2002 월드컵기간동안 서울지하철에서 중국어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월드컵기간에 많은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에 대비, 이 기간동안 지하철 안내방송에 중국어를 포함시킬 것을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오는 5월과 6월 월드컵기간동안 '중국특수'를 위해 위해 서울지하철 1~8호선내 중국어서비스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는 이 지하철안내방송 중국어서비스를 평상시에도 하는 것은 안내방송시간이 너무 길어진다는 점을 들어 고려하지 않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시내 511곳의 버스 승차대 노선안내문과 도심ㆍ관광명소ㆍ주요상가 등의 버스 정류소 표지판 300여개에도 영어와 한자 병기를 확대하고 상암동 경기장을 거치는 모든 버스에 경기장 모습이 담긴 표지를 붙일 계획이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