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맨유는 지난 10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리버풀에게 내줬던 선두 자리를 하루도 되지 않아 되찾았다. 맨유(26승5무4패)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1무만 거둬도 2위 리버풀(23승11무2패)를 제치고 자력으로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달성한다.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박지성은 이날 기대를 모은 세 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2분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리기는 했지만 대체로 동료 선수들에게 기회를 내주는 데 치중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스의 연속골로 맨시티를 잠재웠고 박지성은 후반 13분 교체돼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