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06 LG의 가치경영] LG필립스LCD

대형 LCD 표준화 선도
파주 7세대 라인으로 '글로벌 톱' 지속
해외 생산기지 확대·고부가 사업도 가속화

LG필립스LCD가 새해 벽두인 지난 1일 파주 7세대 LCD 생산라인에서 첫 42인치 TV용 LCD를 생산하며 본격적인 양산 가동에 들어가는 등 파주시대를 열고 있다.

LG필립스LCD가 새해 벽두인 지난 1일 파주 7세대 LCD 생산라인에서 첫 42인치 TV용 LCD를 생산하며 본격적인 양산 가동에 들어가는 등 파주시대를 열고 있다.

LG필립스LCD가 새해 벽두인 지난 1일 파주 7세대 LCD 생산라인에서 첫 42인치 TV용 LCD를 생산하며 본격적인 양산 가동에 들어가는 등 파주시대를 열고 있다.




“대형 LCD 표준화를 이끈다” LG필립스LCD는 새해 벽두인 지난 1일 파주 7세대 LCD패널 생산라인에서 첫 42인치 TV용 LCD를 생산하며 본격적인 양산 가동에 들어섰다. 40인치 이상 대형 LCD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양산 시기를 무려 3개월 이상 앞당긴 것이다. 이와 함께 P7 라인의 성공적 양산으로 LG필립스LCD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파주 일대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완성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LG필립스LCD 고위 관계자는 “지난 해 대형 LCD 시장 점유율 20.7%로 세계 1위를 기록했고, TV용 LCD 시장에서도 23%의 시장점유율로 1등을 달리고 있다”며 “올해도 LCD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CD TV 표준화 선도=LG필립스LCD는 새해 첫 날 양산가동에 들어간 7세대 LCD 생산라인에서 42인치와 47인치 TV용 LCD를 본격적으로 생산, 37ㆍ42ㆍ47인치로 연결되는 LCD TV 표준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7세대 LCD 생산라인은 올 3분기까지 월 4만5,000장(유리기판 투입기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뒤 내년 1분기까지 월 9만장의 풀 생산 능력을 달성할 계획이다. LG필립스LCD는 7세대 라인 이외에 새로운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급속한 시장환경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LG필립스LCD는 미래준비를 위해 파주 7세대 LCD 생산라인 옆에 새로운 LCD 생산라인을 건설중이다. 공장건설에 5,040억원, 클린룸 등 인프라 구축에 4,530억원 등 총 9,58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그러나 “새로운 생산라인의 투자 규격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며 “대형 TV용 LCD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최적의 제품군을 구성할 수 있는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필립스LCD는 경쟁 업체인 삼성전자와 한치 양보없는 LCD 표준화 경쟁을 진행중이다. ◇글로벌 생산 기지화 가속= LG필립스LCD는 전세계 LCD 시장을 이끌기 위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첨단 기술 중심의 TFT LCD 패널 개발과 생산을 강화하고, 중국과 폴란드 해외에서는 LCD TVㆍ모니터ㆍ노트북 등과 같은 후공정 모듈 공장을 구축, 글로벌 생산 체제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LG필립스LCD는 2002년 중국 난징에 첫 해외 생산 기지 건설을 시작해 이듬해부터 LCD 후공정 모듈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중국은 델, HP 등을 비롯해 세계 주요 PC의 생산 기지가 위치해 있어 LG필립스LCD는 현지 고객 밀착 경영과 물류비,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 이와 함께 LG필립스LCD는 동유럽 지역에 모듈 공장 건립을 위해 폴란드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브로츠와프 코비에르치체 지역을 공장 부지로 최종 선정하고 폴란드 정부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LG필립스LCD는 올 상반기에 폴란드에 LCD 모듈 공장을 착공함으로써 한국 구미ㆍ파주~중국 난징~폴란드를 잇는 LCD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유럽시장은 지난 2004년 세계 LCD TV 시장에서 34.7%의 점유율을 기록, 일본과 북미를 제치고 LCD TV에 대한 최대의 수요처”라며 “동유럽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는 TV 세트 메이커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유럽 TV용 LCD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확실한 세계 1등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필립스LCD는 폴란드에 2011년까지 총 4억2,900만 유로를 투자해 연간 1,100만대 생산 규모의 모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올 상반기 착공해 내년 상반기 300만대 생산규모의 모듈라인에 대한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 LG필립스LCD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니터용 및 노트북용 LCD 시장에서의 차별화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하이엔드 제품 시장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모니터용은 20인치 이상 대형 LCD 시장을, 노트북은 15.4인치를 비롯한 와이드형 제품 시장을 집중 공략하여 현재 이 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는 시장주도권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휴대폰용 및 카 네비게이션용 등 중소형 LCD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기에 시장을 선점, 대형 LCD와 함께 핵심 고부가가치 사업군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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