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4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3 포인트 오른 791.38로 출발했으나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전 10시 현재 1.80포인트(0.22%) 하락한 785.85를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등 매수 주체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어 초반 강세가 점점 약화되고 있다.
개인은 103억원 매수 우위나 순매수로 출발한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78억원)에도 불구하고 93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40억원 매도 우위로 사흘째 순매도 행진을 잇고 있다.
보험,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등 업종이 강세인 가운데 철강금속, 증권, 은행 등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POSCO는 내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비용 증가로 인한 내년 실적 우려가 일며 2%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고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 매도 주문이 몰리고 있는 국민은행도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한국전력, 삼성SDI, LG전자 등도 0.5%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으나 현대차는 소폭 오르고 있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대한항공과 흥아해운이 2%대 상승률을 보이는 등 일부 항공.해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한 벽산건설도 5일 연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 상승 종목은 318개로 하락 종목 275개를 다소 웃돌고 있다.
한요섭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증시 상승세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 주체들이 관망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지수도 내수 회복 확인 등 재료를 기다리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