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공기오염 측정 센서 원천기술 개발

KAIST는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팀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 가능한 초소형·초절전 공기오염 측정 센서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백 마이크로미터 폭의 미세유동과 초소형 가열장치로 수 마이크로미터만을 국소적으로 가열하는 극소영역 온도장 제어기술을 이용해 여러 종류의 기능성 나노소재를 하나의 전자칩에 쉽고 빠르게 집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다종의 센서용 나노소재를 적은 양으로도 동시제작 할 수 있어 모바일 기기에 탑재할 초소형, 초절전 가스 센서를 만들 수 있다.

또 고밀도 전자회로, 바이오센서, 에너지 발전소자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고, 특히 소형화 및 소비전력 감소에 어려움을 겪는 휴대용 가스센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 교수는 “모바일 기기용 공기오염 센서 뿐 아니라 바이오센서, 전자소자, 디스플레이 등의 다양한 융합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1월 30일 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