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정치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절대적으로 민주주의적인 투표제도를 확보하는 것이 그렇게 용이하지는 않다고 한다.그러나 선거제도의 이러한 불완전성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선거참여가 있어야만 민주정치는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때로는 최선이 아닐 경우 차선을, 아니면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선거라는 설명이다.
일본 엔화가 달러에 비해 갑자기 강세로 돌아서자 일본 당국자도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표현한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달러보다는 엔화를 선택하기 때문인데 일본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 때문이라기보다는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차악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다.
미국의 경제회복이 늦어진다는 점은 국내증시에 악재인 것은 사실이나 엔화강세가 국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던 것도 무시할 수는 없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