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단지 들여다보기] SH공사 은평뉴타운 2지구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가깝고
병풍같은 북한산·서오릉공원등 주거환경 '으뜸'
이달말 1,349가구 공급 3.3㎡당 최고 1,350만원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은평뉴타운 2지구 아파트. 공정이 80%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분양돼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청라지구로 모아졌던 신규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초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서울 서북부로 옮겨가고 있다. 저렴한 분양가와 쾌적한 주거여건을 바탕으로 인기를 검증 받은 ‘은평뉴타운’에 이달 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은평 뉴타운 분양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분양 성공 사실보다 새로운 청약경쟁률을 기록할지 여부가 더 주목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은평뉴타운 아파트는 2지구 BㆍC공구 9개 블록 1,349가구다. 주택형(전용면적 기준)은 ▦59㎡ 81가구 ▦84㎡ 321가구 ▦101㎡ 167가구 ▦134㎡ 476가구 ▦167㎡ 304가구 등 소형에서 중대형에 이르는 다양한 아파트가 선보인다. B공구(2ㆍ3ㆍ5ㆍ11단지)는 동부건설ㆍ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C공구(4ㆍ5ㆍ6ㆍ7ㆍ8단지)의 시공사는 두산산업개발ㆍ금호건설이다. 은평뉴타운은 은평구 진관내외동 일원에 349만2,421㎡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서울시내 1호 뉴타운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지나고 북한산국립공원ㆍ서오릉공원ㆍ갈현공원ㆍ창릉천ㆍ진관공원 등이 지구를 둘러싸고 있어 주거환경은 서울시내 어느 곳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번에 분양되는 2지구의 장점은 편리한 교통이다. 은평뉴타운에서도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장 가까운 곳이다. 통일로ㆍ연서로ㆍ북한산길로의 진입도 쉽다. 구파발역 일대를 중심으로 은평뉴타운의 중심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생활여건도 지구 내에서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인근에 진관근린공원ㆍ은평구민체육시설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신도초등학교와 은평미디어고등학교가 지구 내에 있으며 진관중ㆍ진관고는 버스로 통학할 수 있다. 청약저축이나 예금 가입자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지며 전용 85㎡ 이하 아파트에는 청약저축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고 85㎡ 초과아파트는 청약예금 가입자의 몫이다. 전용 85㎡ 이하 아파트는 5년 이상 무주택세대주로 월납입금 60회 이상 납입한 자 중 저축총액이 많은 자에게 우선 청약권이 주어진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앞서 분양됐던 1지구 아파트와 비슷한 3.3㎡당 1,040만~1,350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평뉴타운 내 기존 입주 아파트의 3.3㎡당 호가가 중소형은 1,600만원, 중대형은 1,800만~2,000만원선까지 올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후분양단지로 빠른 곳은 오는 11월, 늦는 곳도 내년 3월이면 입주가 이뤄진다. 전매제한 기간이 종전 3~5년에서 1~3년으로 줄어 중소형 아파트도 입주 직후 곧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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