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집값 상승률 '제로'…전셋값은 강세
서울 강북구 등 9곳 투기 및 거래신고 후보지
입력 2005.11.01 13:53:11
수정
2005.11.01 13:53:11
8.31부동산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10월 전국 집값상승률이 제로(0)%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전셋값은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투기지역 및 거래신고 후보지역으로는 서울 강북구, 울산 중구 등 9곳이뽑혔다.
1일 국민은행이 내놓은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기준일 8월15일-9월 15일) 전국의 집값은 한달전에서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강북구(1%), 은평구(0.6%)가 강세를 보이며 강북지역이 0.2% 올랐지만강남(-1%), 강동(-0.8%) 등 강남지역은 0.2%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전북, 경북(이상 0.5%), 충북, 대구(이상 0.4%), 울산(0.3%), 강원(0.2%) 등이 올랐고 대전(-0.8%), 부산(-0.3%), 경기, 충남, 인천(이상 -0.2%) 등은하락했다.
주요 상승지역은 서울 양천(0.6%), 관악(0.5%), 전북 익산(1%), 포항 남구 및울산 중구(0.9%), 성남 수정구(0.7%), 안양 동안(0.6%) 등이며 많이 하락한 곳은 경기 화성(-1.4%), 과천(-1.3%), 대전 중구(-1.6%).유성구(-1.1%) 등이다.
이에따라 서울 강북구, 울산 중구, 충북 충주, 전북 익산 등이 주택투기지역 후보에, 대구 중구. 북구. 달성군, 광주 광산구, 경기도 광주 등은 주택거래신고지역후보지로 분류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2% 내린 반면 단독과 연립은 0.2%씩 올랐고 아파트평형별로는 대형과 중형 아파트가 0.1%씩 상승, 소형은 0.1% 하락했다.
집값 안정세와 달리 지난달 전셋값은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 이사철 및신혼수요 등으로 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며 0.7%가 올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서울 1.5%) 상승, 오름세를 주도했고 아파트 평형별 상승률은 대형 1.3%, 중형 1%, 소형 0.9%로 조사됐다.
주요 전셋값 상승지역은 성남 분당(4.8%), 용인(2.7%), 서울 서초(2.2%), 송파(2.1%), 광진(1.8%), 강북(1.4%), 부산 북구(3.5%).기장군(2.8%)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