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포항 영일만 민간사업 재고시
해양수산부는 30일 포항 영일만 신항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칭 '포항영일만신항㈜'과의 협상을 종료하고 이 사업을 내년 1월 중순께 재고시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포항영일만신항㈜은 이 공사를 위해 9개 회사가 공동출자한 컨소시엄이며 현대건설이 26%로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해양부는 지난해부터 이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 현대건설이 자금위기에 내몰리고 구체적인 사업규모와 시기 등에 대한 합의도출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에 협상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영일만에 컨테이너 4선석과 잡화 5선석을 갖춘 컨테이너 및 잡화부두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6,186억원이며 건설기간은 2002년 1월부터 2008년6월까지 6년 6개월이다.
윤종열기자
입력시간 2000/11/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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