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미제라블’, ‘위대한 개츠비’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에 따라 고전문학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교보문고는 세계문학 전집을 펴내는 국내 주요 출판사 10개사의 세계문학 731종의 판매 부수를 조사한 결과 2003년부터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민음사)이라고 4일 밝혔다.
이어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민음사),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민음사),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열린책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민음사) 순이었다.
특히 ‘오만과 편견’은 여성 독자의 비중이 70%에 달했다. 반면 ‘그리스인 조르바’는 남성 독자가 41%여서 상대적으로 남성 독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최근 세계문학 전집이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떠오르는 문학 강국의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러시아 문학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등의 작품뿐만 아니라 19세기 이후 출간된 작품들이 포함됐으며 일본 문학, 중국 문학 역시 이 대열에 같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교보문고 홈페이지)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