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불가침 조약 체결 요구’ 철회

북한이 미국에 대한 불가침 조약 체결 요구를 철회했다고 북-미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아사히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주 뉴욕에서 열린 북-미 접촉에서 한성열 북한유엔대표부 부대표가 미국측에 “지금까지의 불가침조약 체결 요구를 철회한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한 부대표는 대신 법적 효력이 없는 `대통령 친서`라도 받아 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쌍방간 `단계적` 양보안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제안한 서면안전보장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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