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층 노인 전문병원 두배로

복지부, 내년 정부지원금·요양시설도 확대앞으로 중산층이나 서민층 노인을 위한 전문병원과 요양시설 등이 대폭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5일 노인인구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인질환관리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중산ㆍ서민층 노인이 일정비용을 내고 이용하는 실비시설을 올해 24개소에서 내년에 52개소 수준으로 확충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 지원도 확대, 본인부담 비용을 현재 월 41만9,000원에서 내년에 30만원 수준으로 내릴 예정이다. 이외에 공공치매요양병원도 올해 28개소이던 것을 내년에 37개소로, 저소득노인요양시설도 올해 103개소에서 내년에 111개소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인들을 짧은 기간 보호하는 주간ㆍ단기보호시설과 가정봉사원을 파견하는 시설도 내년 중 20개소씩 확충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또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간호사제도를 도입하고 간병 관련 인력 양성과정도 일원화하기로 했다. 한편 치매 등 노인성 뇌혈관질환의 조기진단 및 노화억제 기술 개발을 위해 생명.노화연구센터에 60억원을 지원하는 등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한 노인 질병예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임웅재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