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HK ‘겨울연가’ 방송, 한국드라마론 사상처음

극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KBS 미니시리즈 `겨울연가`가 대만, 홍콩, 중국 등에 이어 국내 방송사 최초로 일본 NHK에도 방송된다. KBS는 `겨울연가`가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에서 위성방송 채널을 통해 오는 4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 황금시간대에 `겨울소나타`라는 제목으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국 드라마가 일본의 민방이나 지역방송 등에서 일부 드라마가 소개된 덕은 있었지만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NHK가 자국내 전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K는 `겨울연가` 방송을 앞두고 지금까지 다른 프로그램의 경우 대부분 1분 내지 2분 정도의 예고방송을 내보낸 데 반해 이번에는 5분짜리 예고방송을 준비하는 등 사전 홍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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