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의 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총재는 17일 최근의 엔 환율과 관련, 『지금의 경상흑자와 무역흑자로 볼 때 더 이상의 엔화 약세는 외국과의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며 엔화 약세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하야미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은 총재로는 이례적으로 환율 문제에 구체적으로 언급, 『엔화 약세가 진행될 경우 아시아의 경제 회복은 불가능하며 조금 더엔화 가치가 오르는 것이 (아시아 각국의 일본시장) 수출이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발표된 일은의 11월 경제월보가 올 가을부터 시작된 엔고가 기업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데 대해 『엔고가 국익에 배치된다고 말할 수 없으며 일본은 매월 100억달러의 경상흑자가 쌓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