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일직(광명시) 구간을 비롯해 경부ㆍ서해안ㆍ중부ㆍ영동고속도로의 일부 상습 지ㆍ정체구간이 오는 2010년대초까지 단계적으로 확장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상습 지ㆍ정체구간을 단계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 아래 경부ㆍ서해안ㆍ영동선 수도권 구간 등 총 282.9㎞에 걸쳐 차로확장 및 인터체인지ㆍ톨게이트 개선, 부가차로 설치 등 확장공사를 실시하거나 공사착수를 위한 준비작업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경부선의 경우 한남~반포 2.4㎞ 구간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공사를 이미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판교~기흥 20.9㎞ 구간은 오는 2009년까지 기존 8차로를 10차로로 확장하기 위해 내년중 공사에 착수하는 한편 판교ㆍ수원ㆍ기흥 등 3개 인터체인지도 전면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언양(경남 울주군)~부산 37㎞과 증약(충북 옥천면)-옥천(충북 옥천면) 5.8㎞도 내년말까지 기존 4차로에서 각각 8차로과 6차로로 넓어진다.
영동선의 경우 4, 6차선인 신갈~호법 31.4㎞ 구간이 2009년까지 6ㆍ8차로로 늘어나며 여주~만종 35.3㎞도 4차선을 6, 8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한 타당성조사를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서해안선 일직분기점(광명시)~서평택IC 50.8㎞ 구간도 현재의 6차로에서 8ㆍ10차로로 확장된다. 이 구간 공사는 이미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차로확장과 함께 소하(광명시) 인터체인지도 신설된다. 안산분기점-서서울 톨게이트간 연결로도 1차선에서 2차선으로 넓혀진다.
중부선 호법분기점~음성 45.1㎞ 4차로도 오는 2011년까지 6, 8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주요 고속도로의 지ㆍ정체구간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며 특히 수도권 구간의 확장공사는 가급적 빨리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