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가입자 1000만 돌파

1년9개월 만에… 세계 4번째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가 19일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개시 1년 9개월 만이다. 이는 SK텔레콤 전체 가입자 수의 37%다. 국내 전체 LTE 가입자(약 2,100만 명) 수의 거의 절반이기도 하다. LTE 가입자 수 1,000만 명 돌파는 버라이즌(미국), NTT도코모(일본), AT&T(미국)에 이어 SK텔레콤이 전세계 이동통신사 중 4번째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자사 3세대(3G)ㆍLTE 가입자들이 이용하는 일 평균 데이터 트래픽이 이달 중 1페타바이트(PB)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1PB는 700메가바이트(MB)짜리 영화 153만3,916편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1PB는 또 LTE 서비스가 시작된 2011년 7월 전체 트래픽의 약 5배에 달하며,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되기 이전인 2010년 8월과 비교해약 100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SK텔레콤 측은 "LTE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1일 1PB 시대도 앞당겨졌다"며 "LTE를 통한 데이터 대량 소비시대로 본격 진입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자사 LTE 가입자 수가 1,5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LTE 어드밴스드(Advanced)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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