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도 브랜드 시대' 우리농산물 제조, 유통업체인 1,000고지(대표 김은숙)는 최근 강원도 정선군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해 엄선한 고급 배추를 '1,000고지' 라는 브랜드를 붙여 신세계, 갤러리아백화점, 삼성플라자 등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저가 중국 배추, 김치에 밀려 한국산 배추, 김치를 원했던 소비자에게 최초로 국내산 배추를 명품화, 브랜드화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배추는 복숭아, 참외처럼 브랜드가 없었는데 이번 배추브랜드를 통해 우리 농가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수출까지도 염두에 두고 추진해야 할 좋은 선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장기적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사)한국농업경영인 정선군연합회와 재배지 확보 및 원재료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이미 확보한 33만여㎡의 1,000고지 재배지 외에 강원도 정선군 소두문동 1,000고지 1만3,200여㎡의 부지에 본사 및 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