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을 판매 근거로 하는 ‘대선주조’와 ‘무학소주’의 판촉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대선주조측이 과당 판촉행위를 일체 중단하기로 해 양측의 판촉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1일 “지난달 1일부터 울산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시원소주 무료교환권’ 배포 행사를 서울경제신문 보도직후 일체 중단했다”며 “당시 배포된 무료교환권은 약 5,000장 정도이지만 자체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 행사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무학측도 지난해말 부산지역에서 똑 같은 방법으로 공짜소주 판촉행사를 벌여 이에대한 시장 방어차원으로 이번 행사를 벌이게 됐지만 앞으로는 시장질서 유지를 위해 과당 판촉경쟁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두 소주회사는 과열 판촉경쟁속에 울산에서의 시원소주 점유율이 지난 1년새 10%대에서 12%선으로 뛰어 올랐고 화이트소주의 부산시장 점유율도 7%에서 8%대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