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2억2천만 달러 규모의 전동차 1백44량수주 및 7년간의 운행 보수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현대가 국제 입찰을 통해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는 최신형 컴퓨터 제어시스템을 적용, 최고 시속 90㎞에서도 안전성이 극대화된 모델로 차량 외형이 유선형으로 설계된다.
현대의 차량당 수주 가격은 14억원대로 국내가격의 3배 수준이고 2002년까지 납품이 완료될 예정이며 현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유럽 및 미주 지역을 포함, 내년 발주예정인 싱가포르 전동차 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한편 현대건설도 홍콩 지하철공사가 발주한 지하철 공사에 영국 키어社와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참여, 지하철 3.6㎞ 구간을 5천8백60만 달러에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홍콩에서 모두 3억2천만달러 규모의 재개발 공사 등을 수주했으며 올들어 지금까지 해외공사 수주고가 6억5천만달러를 기록, 국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