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월드컵 4강의 주역이었던 이천수는 월드컵 이후 스페인에서 한차례 좌절을 겪은 후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 당시 거침없는 말과 튀는 헤어스타일로 ‘악동’으로 불리던 모습에서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팀 플레이어로 다시 태어난 것.
이천수는 2002년 4강신화의 주역으로 활동한 뒤 이듬해 스페인 프리메라가의 강호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큰물’을 먹었으나 스페인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2005년 7월 친정팀 울산으로 복귀한 바 있다.
유연한 몸과 빠른 스피드, 강한 체력에 연속 동작에서 다양한 슈팅을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으며 프리킥에도 능해 한국팀의 프리킥을 전담하고 있다.
2005년 국내무대로 복귀 후 울산을 9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2005 K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등 최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해외무대에 다시 진출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