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10% 부자되려면 '가구소득 9천만원' 돼야

부잣집에서는 배우자도 돈 잘벌어

한국에서 상위 10% 이내의 부자에 들어가려면연간 가구소득이 9천만원에 이르러야 한다. 또 부잣집 가구주의 배우자들도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위 10% 가구의 조세지출 평균액은 연간 38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통계청의 도시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도시의 전가구를 소득에 따라 10개분위로 나눴을 때 최고 그룹인 10분위 가구의 평균소득은 작년에 연간 8천986만4천500원으로 전년의 8천526만2천800만원보다 5.4%가 늘어났다. 또 ▲ 9분위는 5천592만8천300원(증가율 3.5%) ▲ 8분위 4천597만3천500원(3.4%)▲ 7분위 3천926만1천100원(4.0%) ▲ 6분위 3천394만1천500원(4.2%) ▲ 5분위 2천909만5천600원(3.5%) ▲ 4분위 2천458만2천600원(2.5%) ▲ 3분위 1천981만6천900원(1.6%) ▲ 2분위 1천443만5천800원(1.5%) ▲ 1분위 637만9천300원(5.0%) 등이었다. 부잣집에서는 가구주 배우자의 소득도 많았다. 10분위 가구의 배우자소득은 작년에 연간 914만2천200원으로 1분위가구의 배우자소득 27만7천900원의 32.9배에 이르렀다. 배우자가구 소득은 또 9분위 513만3천원, 8분위 431만1천600원, 7분위 396만8천100원, 6분위 306만4천220원, 5분위 258만1천500원, 4분위 170만4천800원, 3분위 108만1천600원, 2분위 79만2천300원 등이었다. 재산소득의 격차는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 10분위의 재산소득(이자.배당.임대소득 등)은 작년에 연간 267만9천700원으로 1분위 30만7천900원의 8.7배에 이르렀다. 또 연금을 비롯한 이전소득은 10분위 496만4천700원, 1분위 214만4천700원으로2.3배의 격차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10분위의 조세지출액은 작년에 연간 387만5천700원으로 1분위 14만7천400원의 26.3배였다. 조세액은 9분위 177만900원, 8분위 116만6천500원, 7분위 77만3천800원, 6분위56만1천600원, 5분위 44만9천100원, 4분위 33만1천200원, 3분위 22만4천300원, 2분위 24만2천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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