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약세 속에서도 실적호전 종목들은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24일 거래소시장에서 FnC코오롱(01370)은 전일보다 300원(2.45%) 오른 1만2,55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포항강판도 50원(0.37%) 상승한 1만8,350원을 기록,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지수조정이 이어지자 투자자들이 실적 개선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FnC코오롱은 지난해 매출액 2734억원, 영업이익 656억원, 순이익 29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기업분할이전 코오롱상사의 동일 사업부문 실적과 비교할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6%, 27.9% 증가한 금액이다.
또 포항강판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2%와 42.0% 증가한 4,007억원과 306억원에 달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3.1%와 87.6% 늘어난 383억원과 284억원을 기록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항강판의 경우 올 1ㆍ4분기 컬러강판의 내수가격을 약 8%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에도 내수와 중국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