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리콜사태가 다시 점화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과 캐나다에서 87만대의 미니밴 모델을 리콜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전세계에서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랜드크루저 총 3만4,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도요타자동차가 전세계에서 2010년형 렉서스 GX460 1만3,000대와 랜드크루저 150(프라도) 2만1,000대를 안전상의 문제로 리콜한다고 이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과 유럽에서 두 모델 1만7,000대를 리콜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전세계로 확대한 것이다.
도요타 측은 성명에서 "이들 모델의 전자 안정통제프로그램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