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재배환경 개선, 품질 표준화 등을 통해 국산 한약재 품질을 높인다.

식약청은 올해부터 4년간 총 86억원을 투자해 ‘국산 한약재 규격 재평가’와 ‘한약재 품질 표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청은 4년간 32억을 투입, 홍화, 당귀, 감초, 강황 등 국산 한약재 49종의 생산ㆍ제조ㆍ유통 현황을 파악하고 각각의 품질을 재평가한다. 재배부터 규격품 제조까지 전 단계를 연구하고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국내 재배현황과 재배방법 등의 변화도 조사한다.

또 3년간 54억을 투입하여 길경, 목통, 도인 등 21종의 한약재의 성분 분리 및 표준품 제조, 유효 성분, 지표성분 및 함량기준 설정 등 한약재 품질의 표준 연구도 실시한다.

필요한 경우 국산 한약재 유효 성분 중심의 기준ㆍ규격을 별도로 신설할 방침이다.

식약청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한약재의 국제적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