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이동전화 성공률 99%… 품질차이 없어"

방통위 이동통신 서비스 평가

3세대(3G) 이동전화에 대한 품질평가 결과 성공률이 99%에 육박하고 사업자간 품질 차이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만6,540건의 3G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 음성통화ㆍ무선데이터ㆍ영상통화 등 모든 부분에서 양호하고 사업자간에도 별 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3G 이동통신에 대한 품질 평가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F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성통화의 경우 성공률이 98.83%에 달해 양호기준(95%)을 넘어섰고 무선데이터서비스와 영상통화 역시 각각 98.36%와 97.53%를 기록했다. 또 음성통화의 경우 SK텔레콤의 접속성공률이 99.66%, KTF도 99.35%에 달해 거의 차이가 없었고 이통 3사 모두를 대상으로 한 무선데이터와 영상통화도 모두 96~99%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이동통신 3사간 통화품질에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철도 및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방통위는 자신이 사는 지역, 또는 관심 지역의 이동전화 품질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20일부터 이통3사의 이동전화 서비스 품질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키로 했다. 이 사이트에는 3G 품질측정 결과는 물론, 이통사 자체적으로 실시한 2G 서비스 품질까지 지역별, 구간별로 상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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