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앤 조이] 피요르드와 바이킹의 만남

■ 북유럽 4개국 투어

거대한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흐르면서 만들어진 깊은 계곡형 지형인 피요르드는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보석이다. 가파르게 깎아지른 피요르드를 보고 있노라면 그 장엄함에 할 말을 잃게 된다.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

덴마크 코펜하겐의 대표 유원지 티볼리 정원.

흔히들 말하는 유럽 여행은 동유럽 혹은 서유럽으로의 여행이다. 여행 좀 해봤다는 사람들에게도 북유럽은 생소하고 환상을 갖게 되는 지역이다. 북유럽은 스칸다나비아 제국인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과 덴마크, 아이슬란드를 포함한 5개국을 가리킨다. 북유럽을 이루는 각각의 나라는 서로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푸른 숲과 맑은 호수 등 대자연의 아름다움은 북유럽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일등공신이다. 북유럽의 여름은 유난히 낮이 길어 여행하기에도 최적의 계절이다. 올 여름에는 북유럽에서 싱그러움과 평온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피요르드와 바이킹의 나라 노르웨이 북유럽 관광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노르웨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해안선의 길이는 무려 2,000km에 달하며 내륙까지 깊숙이 파인 피요르드는 깊은 골짜기에 솟아 있는 봉우리들의 그림자를 에메랄드빛으로 비춰준다. 곳곳에 있는 폭포와 조용한 호수는 피요르드의 풍경에 정취를 더해준다. '바이킹의 수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는 젊고 패기 있는 분위기를 발산한다. 여느 유럽국가 수도와 달리 시골 같은 한적함을 느낄 수 있으며 면적의 4분의3이 삼림과 전원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에서는 무엇보다 노르웨이의 보석, 피요르드를 볼 수 있다. 피요르드는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흐르면서 만들어진 U자나 V자 모양의 깊은 계곡형 지형이다. 베르겐에서는 깎아지른 피요르드의 장엄함과 항구 도시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게 된다.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덴마크는 나라 규모는 작지만 자연만큼은 풍요롭고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상인의 항구라는 뜻을 지닌 수도 코펜하겐은 스칸디나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공원이 많은데다 푸르스름하게 산화된 중세의 구리 지붕이 많아 흔히 '그린 시티(green city)'로 불린다. 궁전을 비롯해 역사적인 건물, 미술관, 박물관 등이 많다. 로얄극장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레, 연극,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스트로엣 거리에서는 화려한 상점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에서 소재를 얻어 덴마크의 유명 발레리나를 모델로 만든 인어상은 코펜하겐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관광 명소가 됐다. 이 외에도 여러 성과 궁전들, 코펜하겐의 중심가인 시청사 광장, 코펜하겐의 유원지인 티볼리 정원 등이 명소로 꼽힌다. 세계최고의 복지국가 스웨덴 유럽에서 네 번째로 국토가 넓은 스웨덴은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로 손꼽히는 나라다. 광대한 대지와 한없이 이어지는 원시림,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지방마다 독특한 개성을 자랑한다. 특히 '북유럽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수도 스톡홀름은 '작은 섬'이라는 뜻으로, 섬들로 이루어진 물 위의 도시이다. 발틱해와 마라렌(Malaren) 호수가 만나는 곳에 14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위에 세워진 매혹적인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룬다. 자연환경이 깨끗해 도시 한가운데서도 수영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 박물관인 스칸센(Skansen)에서는 스웨덴의 역사를 볼 수 있고 오래된 건물과 골목길로 이루어진 구시가지의 감라스탄에서는 중세의 향기가 느껴진다. 스톡홀름 말고도 유리공장이 점재한 스몰란드 지방, '태양의 해안' 욀란드 섬과 고틀란드 섬 등 스웨덴에서는 어디를 가나 새롭고 특이한 경관을 만날 수 있다. 산타클로스의 나라 핀란드 우리에게는 자일리톨로 더욱 친숙해진 나라 핀란드의 정식 명칭은 '늪과 호수의 땅'이라는 뜻의 '수오미 공화국'이다. 국토의 9%가 6만개의 호수와 하천, 육지의 70%가 삼림지대로 이루어진 핀란드 국토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침엽수림이 끝없이 이어져 있는 핀란드는 세계에서 투명지수 1위에 오를 정도로 깨끗한 나라이다. 또한 핀란드는 산타클로스의 나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약 30년 전에 한 우체국 직원이 어린이들에게 답장을 쓴 것이 시초가 됐다고 한다. 바다로 둘러싸인 수도 헬싱키는 자연을 마음껏 누리고 싶은 관광객들에게는 낙원과도 같은 곳이다. 60여개의 박물관,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있으며 18세기에 지어진 수오멘리나 요새, 현대식의 독특한 건축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을 접할 수 있다. <여행 정보>하나투어리스트는 북유럽 4국(덴마크ㆍ노르웨이ㆍ스웨덴ㆍ핀란드)을 9일 동안 둘러보는 상품을 329만원부터 선보인다. 핀란드항공인 핀에어를 이용하며 헬싱키~스톡홀름 구간과 오슬로~코펜하겐 구간은 유람선으로 이동한다. 북유럽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노르웨이 3대 피요르드와 유럽의 푸른 빙하 브릭스달을 관광하고 장엄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로맨틱 열차' 플롬라인에 탑승한다. 전 일정 1회 이상의 특식을 포함한 식사가 제공되며 정통 1급 호텔을 이용하는 일정이다. 6월22일, 7월6ㆍ11ㆍ16ㆍ18ㆍ25일, 8월1ㆍ6ㆍ8ㆍ13ㆍ15ㆍ22ㆍ29일 출발. 157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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