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외국인 순매수… 2050선 바짝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050선에 바짝 다가섰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99포인트(0.99%) 오른 2,049.28로 마감됐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전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25억원, 706억원어치 팔았지만 외국인이 2,52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수도 1,800억원 넘게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34%), 전기ㆍ전자(2.24%), 제조업(1.56%) 등이 올랐고, 종이ㆍ목재(-1.23%), 기계(-1.17%), 운수창고(-0.6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ㆍ기아차가 해외 판매 호조와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각각 6.25%, 3.43% 오르며 초강세를 보였고, 하이닉스(3.24%), 현대중공업(2.18%)도 2% 넘게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1ㆍ4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2.77% 오르며 또 한번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삼성생명(-1.93%)과 LG전자(-1.90%), 한국전력(-1.1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302곳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18곳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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