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대종상 공정성에 추호의 의심도 없어"


"대종상의 공정성에 추호의 의심도 없어요." 배우 하지원이 최근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탈락한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원은 22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대종상의 권위와 공정성을 100% 존중한다. 이번 후보 선정과정이나 기준, 절차 등에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을 것을 믿고 영화제 사무국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공정성에 대해서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이어 "올해 정말 많은 분들께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배우로 연기자로 많은 분들께 사랑 받은 것이 저의 가장 큰 기쁨이자 자랑이다. 어떤 상을 받기 위해서 혹은 상을 염두에 두어 작품을 준비하고 연기를 하지는 않는다.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원은 자신의 대종상 후보 탈락과 관련해 후보에 오른 타 영화에 비난 여론이 쏟아진 것과 관련 "어떤 영화이든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감독, 배우,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들기 때문에 어떤 작품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이들의 열정과 노력은 존중 받아야 한다"며 "최근 대종상 후보 발표 후 저로 인한 논란으로 본의 아니게 타 배우가 상처를 받고 피해를 입는 것 같다. 이번 일이 잘 마무리되어 다른 배우에게 더 이상 피해나 상처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종상 시상식에 대해 "올해 대종상 시상식이 그 어느 해보다 더 풍성하고 한국영화와 동료 배우들에게 좋은 잔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1월 6일 열리는 제 46회 대종상 영화제는 영화 '해운대'와 '내 사랑 내 곁에'의 열연으로 올해 가장 풍성한 활동을 보인 하지원을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배제해 후보 선정과 관련한 구설수에 올랐다. 영화제 사무국 측은 "하지원의 표가 '해운대'와 '내 사랑 내 곁에' 두 영화로 각각 나눠지면서 안타깝게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고 후보 탈락 이유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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