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18일까지 최고 250mm 폭우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충청이남 지역은 20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강원지방은 18일 오전부터 20일까지 다시 비가 조금 내리겠다. 그러나 21~22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그친 후 23일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오후 2시30분 울산, 경남 양산ㆍ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3시를 기해 전북 진안ㆍ무주에 호우경보를, 충남 논산ㆍ금산, 충북 옥천ㆍ영동, 전남 구례, 대구, 경북, 경남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등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영남과 호남등 남부지방은 18일까지 최고 250㎜(누계 기준)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한 관계자는 "충청이남지방에서는 비가 강해지면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니 산사태, 제방 및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이후에는 장마소멸 예보가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자정까지 예상강우량은 서울ㆍ경기도, 강원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가 20~60mm이며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가 60~150mm(많은 곳 200mm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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