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친환경 고성능 경유 시판

10일부터 서울 수도권서

SK(주)는 승용경유 차량을 위한 친환경 고성능 경유를 시판한다. SK㈜는 9일 일반 경유에 비해 가속성과 연비가 뛰어나고 소음을 크게 줄인 고성능 경유 HPD(High Performance Diesel)를 10일부터 서울ㆍ수도권내 11개 주유소에서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HPD는 검사 결과 최대 연비와 출력이 기존 제품에 비해 각각 2.4%와 2.5%씩 개선됐고 가속성능도 8.2% 이상 나아졌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반면 일산화탄소와 매연은 각각 42.4%와 27.6% 줄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의 판매가격이 일반 경유에 비해 리터당 50원 가량 비싸지만 연비와 출력향상 등 품질이 뛰어나다”면서 “합리적인 소비성향을 보여주고 있는 승용경유차량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경유를 사용하는 승용차는 지난 2001년 68만대에서 지난해 194만대까지 급증했으며 2010년엔 33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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