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발전방향 토론도

16개국 청소년 초청 문화체험 캠프 갖고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을 방문,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고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7일 청소년 단체들과 함께 외국 청소년들을 초청, 서울을 알리는 도시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프랑스ㆍ캐나다 등 16개국 자매도시 청소년 30명이 서울 청소년 20명과 함께 'Brosis(Brothers+Sisters) 프로젝트 스터디 캠프'를 연다. 이들은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의 청소년 참여'라는 주제로 시내 30여 곳을 '필드 트립'(Field Trip)형식으로 방문하고 패널 토론ㆍ서울시 정책담당자와의 만남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6일에는 시청에서 시 간부 등과 한자리에 모여 발전 방향, 대안을 발표하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27일부터 30일까지는 미국 등 10개국 청소년 100명이 한국 청소년 150명과 함께 서울 청소년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지하철을 이용, 서울의 명소를 돌아보는 '아시아ㆍ태평양 유스 랠리'에 참석한다.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주관으로 캐나다 등 6개국의 청소년 45명이 방문하고 서울시 근로청소년복지관이 초청한 일본 미야자키 현 중학생 30명도 다음달 7일 내한, 홈스테이ㆍ김치 만들기 체험ㆍ월드컵경기장 및 청계천 견학 등을 할 계획이다. 대만 대학생 25명도 다음달 21일 서울을 찾아 한옥마을ㆍ동대문 시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외 체험 위주의 청소년 국제교류를 개선하고 청소년 관련 국제행사를 적극 유치해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서울시를 홍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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