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그간 논란을 빚어온 반도체 장비관련 첨단기술업체인 실리콘밸리그룹(SVG)의 해외매각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4일 보도했다.네덜란드의 ASM 리소그래피가 10억달러에 인수하게 되는 SVG의 해외매각은 그간 미의회와 국방부 등 정부 일각에서 민감한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외국기업에 넘기는 것이 국익을 해친다며 강력히 반대하는 바람에 지연돼 왔다.
국방부 등은 특히 SVG의 자회사인 틴슬리 래버러터리가 자외선 사진석판술(EUV)이라는 차세대 반도체생산기술의 핵심인 첨단경을 만들고 있으며 이것이 방위산업제품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SVG의 해외매각을 반대해 왔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