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73포인트(1.28%)올라 1,876.8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5조7,483억원으로 한달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과 이틀간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한 때 1,89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2,284억원 어치를 순매도, 15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개인은 94억원 어치를 순매도, 10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1,95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1,42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섬유의복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증권업종이 무려 4.41% 폭등했고 철강금속(2.40%), 서비스업(1.94%), 운수창고(1.93%), 운수장비(1.80%) 등도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포스코는 3.14% 올랐고 하이닉스, 삼성중공업도 각각 3%이상 상승했다. 반면 우리금융은 0.87%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한 때 2.88%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정전 소식이 전해지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국민은행이 외국계 매도공세 속에 8거래일 만에 1.75% 반등했고 GS건설은 무디스 등 외국계 신용평가사의 투자적격등급 판정으로 6.07%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SK에너지는 4.20% 하락한 13만7000원으로 나흘째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SK, 현대산업, 현대건설도 모두 1%이상 떨어졌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52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없이 242개 종목이 떨어졌다. 79개 종목은 전일과 주가가 동일한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