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짧고·판매단위 소액…투자자 몰려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이 현지 주민들에게만 판매하는 미니 공모채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주민 참가형 미니 시장 공모채'로 불리고 있는 이 채권은 기존 지방채에 비해 만기가 짧고 판매 단위가 1만~10만엔 단위의 소액인 것이 특징.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미니 공모채는 발행 즉시 소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미니 공모채를 발행한 군마현(群馬?)의 경우 투자자들이 몰려 들어 모집 개시 18분만에 판매가 완료됐다.
미니 공모채는 재정난에 시달리는 지자체들에게 손쉬운 자금조달 루트를 제공하고 주민들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동시에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一石二鳥)로 평가 받고 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