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거 순매수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749%로 전날보다 0.022%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 마감했다. 5년물, 10년물 금리도 전날에 비해 각각 0.031%포인트, 0.033%포인트 하락한 2.007%, 2.421%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도 각각 1.587%, 1.695%로 전날보다 각각 0.010%포인트, 0.015%포인트 내려갔다. 신용등급 각각 ‘AA-’, ‘BBB-’인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각각 0.017%포인트, 0.014%포인트 내린 1.983%, 7.902%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단기물인 3년물은 전날보다 7틱 오른 109.26, 장기물인 10년물은 37틱 오른 122.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으며 출발했다. 전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급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되며 전날보다 0.050%포인트 하락한 2.327%를 나타냈다. 여기에 국내 채권시장도 증시 하락세의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을 찾는 수요가 늘어 전 구간에서 강세 마감했다.
여기에 최근 계속된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행렬은 채권시장 강세에 힘을 보탰다. 전날인 21일국채선물 3년물을 1만3,425계약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22일에도 국채선물 3년물을 9,877계약, 10년물을 2,731계약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