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공은 오는 10월부터 회사이름을 「SK주식회사」로 바꿀 예정이다.조규향 유공사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룹이 추진중인 CI(Corporation Identity·기업 이미지동질화)작업에 맞춰 회사명을 「SK주식회사」로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조사장은 『글로벌리제이션과 미래지향적 이미지, 대규모 기업군에 적합한 이미지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특히 선경그룹의 주력기업으로 앞으로 사업영역의 확장과 다각화의 강력한 추진을 위해 사명에 업종을 명시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공은 이에따라 오는 10월 창립 35주년을 기해 새 CI를 선포키로 했으며 이를위해 현재 계열 주유소의 이미지 교체 등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조사장은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경쟁을 벌이는 것은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같은 가격경쟁이 계속될 경우 선발업체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밝혀 유공도 쌍용과 한화가 주도하고 있는 가격경쟁에 본격 가세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