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하이닉스등IT주 선전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9포인트(0.32%) 내린 1,728.42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 증시의 반등으로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도에 밀려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54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도 5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81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90%)와 운수장비(1.26%)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렸다. 특히 기계(-3.20%), 건설업(-1.62%), 유통업(-1.59%) 등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현대차(3.04%)와 현대모비스(3.62%)가 반등하는 등 현대차 그룹주들이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LG디스플레이(1.54%), 하이닉스(0.91%) 등 일부 정보기술(IT)주도 선전했다.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현대상선(5.66%), 대한해운(1.18%), 한진해운(1.41%) 등 해운주는 발틱운임지수(BDI) 반등 소식에 전일에 이어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동안 크게 올랐던 LG화학(-3.47%), 한화케미칼(-3.72%) 등 석유화학주들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신세계푸드는 8.36% 급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고 LG생명과학도 1∙4분기 실적 부진에 5.3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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