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1년이상 장기실업자 전체 실업자의 3% 불과

이는 IMF 구제금융 이후 양산된 실업자들이 이후 대부분 다시 직장을 잡았거나아니면 중간에 구직활동을 포기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실업대책의 방향이 뜨내기 직장인 또는 구직 포기자들을 대상으로 삼아야할 것으로 지적된다.재정경제부는 28일 12개월 이상 장기실업자는 지난 7월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지속, 7월에 6만9천명에서 8월 4만5천명, 9월과 10월에 3만4천명이었다가 11월에 2만9천명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6개월 이상 실업자는 12개월 이상 장기실업자를 포함해서 지난 7월에 28만4천명, 8월에 20만7천명, 10월에 18만2천명, 11월에 16만1천명을 각각 기록했다. 전체 실업자 97만1천명 중에서 1년 이상 장기실업자는 3%,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는 16% 정도에 불과한 것은 현재 실업자중 대부분이 6개월 또는 1년전까지 비실업상태에 있었음을 의미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실업자 중에는 잠깐 다른 직장을 잡았다가 다시 실직했거나아니면 중간에 구직활동을 포기했던 사람이 많다"면서 "몇개월간 공공근로를 하다가지금은 다시 실업중에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통계청 관계자도 "실업자 중에서 전에 직장을 가졌던 사람이 92만2천명이나 되고 이중에서 직장을 떠난지 1년이 안된 사람도 75만2천명이나 된다"면서 "이제는 단순히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실업자수를 줄이는 것보다 한 번 직장을 잡으면 최소한몇 년 이상 일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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