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서경 포커스] "공격경영 앞으로" 진용 갖췄다 재계 인사 들여다 보니…신속한 의사결정위해 오너 일가 경영 전면에위기경영 자신감 반영 성과 보상 자리잡고 신사업 발굴도 적극 이종배기자 ljb@sed.co.kr 맹준호기자 nex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오너 일가 경영전면 부상, 성과보상 원칙, 신사업 발굴, 세대교체, 글로벌 인재 발탁….' 최근 진행되고 있는 삼성그룹ㆍLG그룹ㆍSK그룹 등 국내 주요 그룹 정기인사의 뚜렷한 흐름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해외 경쟁기업들에 비해 양호한 성과를 올린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번 인사로 면모를 일신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공격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실시된 인사는 위기경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금융위기로 매출목표조차 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 대다수 기업들은 경영목표를 수시로 바꿔가는 '시나리오 경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상황은 급변했다. 세계는 한국 기업들을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고 있다. 그러나 주요 기업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두자릿수 성장과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춰 진용재편에 나서고 있다. 올해 인사의 가장 뚜렷한 특징 중 하나는 오너 일가의 경영전면 부상이다. 경영권 승계작업을 벌이는 것 외에도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사업집행을 위해 오너 경영체제를 강화했고 3세들이 경영전면에 속속 포진했다. 삼성ㆍGSㆍ신세계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또 성과보상의 원칙이 뿌리를 내렸다. 성과가 있는 최고경영자(CEO)나 임원은 중용하고 그렇지 않은 임원은 연차나 나이에 상관없이 경질했다. 많은 기업들이 중폭 수준의 세대교체를 단행해 조직을 더욱 젊게 만든 것도 특징이다. 신사업 발굴을 위한 대대적 개편도 이뤄졌다. 일부 기업은 신사업을 위해 핵심 임원을 그 분야에 전진 배치하기도 했다.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우수인력을 대거 발탁하는 등의 조치도 단행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2010년 정기인사의 경우 올해 위기경영에서 얻은 자신감과 성과ㆍ교훈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라며 "해외 경쟁기업들이 여전히 위기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고 말했다. [서경 포커스] 전체기사 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