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육상에서 최단 기간인 55일만에 대형 선박을 짓는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10일 10만5,000톤급 원유운반선의 육상 건조공법을 개발한지 2년여 만에 착공에서 진수까지 공사기간을 기존 85일에서 55일로 크게 단축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탑재블록 대형화 등의 공법을 활용해 육상에서의 선박 건조기간을 일반 도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기를 줄여 진수에 성공한 선박은 러시아 노보쉽사의 10만5,000톤급 원유운반석 2척이다.
현대중공업은 육상 건조공법으로 이미 6척의 선박을 만들었으며 추가로 러시아 노보쉽의 선박 4척 등 모두 10척을 수주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