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사회 과목은 개념 즉 법률 용어 이해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과목이다. 6월 평가원 모의수능에서는 실생활과 관련된 법률 지식 사례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특히 노동 쟁의 조정, 부당 노동 행위, 소년범, 소비자 문제 등은 교과서에서 깊이 있게 서술되지 않은 주제들이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교과서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실 생활에 법률지식을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회 현상들의 법적 의미를 생각해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정치 과목 역시 개념의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 늘 출제되는 선거 제도, 정부 형태, 통치 기구 등의 경우에도 관련 개념의 기계적 암기가 아닌 각각의 개념들을 비교ㆍ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지난 지방 선거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정치 현상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한다. 경제 과목은 개념과 원리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어느 과목보다 중시된다. 6월 평가원 모의수능에서는 도덕적 해이, 자유재와 경제재, 시장 형태의 종류와 특징, 예산선 등이 출제에서 빠졌지만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주제들이다. 시험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GDP, 총수요, 인플레이션, 소득 분배, 비교우위, 환율 등도 매년 출제되는 주제인 만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세계화나 FTA 문제에 관한 시사 내용은 반드시 출제될 영역이다. 경제는 주변의 모든 경제 현상들이 출제의 소재가 될 수 있다. 경제 현상들을 단순한 사실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경제 과목에서 배운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분석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문화 과목의 경우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자료 해석을 통한 응용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제시된 자료나 제시문을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직관이나 감각만으로 쉽게 정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가 출제된다. 사회문화는 기본 개념의 양이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인식에 수험생들이 너무 안이하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사회학적 개념들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새로운 유형의 자료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윤리 과목의 경우 6월 평가원 모의수능의 난이도가 다소 높았다. 단편적인 암기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거의 없었고, 사상가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현실적인 사례 적용을 통해 추론 및 응용력을 높였는데, 수능을 대비한 학습 전략도 이러한 출제 형태를 감안해야 한다. 동ㆍ서양 및 한국 윤리 사상은 출제 비중이 매우 높으므로 관련 개념과 내용을 확실히 점검하자. 전통 윤리는 미시적인 부분보다는 거시적인 시각을 갖고 큰 줄기를 정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회탐구 영역은 개념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있어야 고득점 할 수 있다.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현실과의 관계를 따져보는 철저한 대비가 수능에서의 승리를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