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양득우(亡羊得牛)`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양을 잃고 그 대신 소를 얻는다는 뜻으로 작은 것을 잃고 아까워하고 있는데 더 큰 이득이 생기게 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대세상승 시기에서의 주가 흐름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망양득우`라 할 수 있다.
대세상승 국면이라고 해서 주가가 마냥 오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불가피한 조정을 일시적으로 겪게 마련인데 이러한 조정시기에는 누구나 `망양`의 아쉬움을 갖기 마련이다. 물론 이러한 아쉬움을 얼마 못 가 `득우`의 기쁨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 강세장의 묘미이다. 장기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고 볼 때 주식보유자의 입장에서는 최근의 조정에 너무 조급해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