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가 우리나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7%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예상한 올해 성장률 3.3%보다 0.8%포인트나 낮은 것이고 국내외 금융기관을 통틀어 가장 낮은 전망치다.
노무라는 또 한국의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도 4.0%에서 3.0%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세계 경제회복이 느리고 한국의 내수가 내년에도 부채 과다로 미지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전망을 수정했다. 노무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8월과 10월 기준금리를 각각 한 차례씩 인하해 연말 기준금리가 2.75%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내렸던 금리는 내년 하반기에 다시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