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스타즈] 한미약품, 2분기 적자 벗어날 듯


한미약품이 2ㆍ4분기에 영업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2ㆍ4분기 한미약품의 실적이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3ㆍ4분기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당초 2ㆍ4분기에 1,250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력제품의 성장 등으로 매출은 1,400억원으로 늘고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ㆍ4분기에 1,138억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7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한미약품은 당초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등으로 2ㆍ4분기에 약 170억원의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력제품의 성장과 신규제품의 매출 증가 덕분에 손실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제품인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과 역류성 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의 매출은 2ㆍ4분기에 15% 가량 늘어나고 천식치료제 몬테잘과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등의 신규매출이 60~70억원 가량 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은 또 지난 15일 코스피200지수에 신규 편입되며 수혜가 예상된다. 김지현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2ㆍ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개량신약 개발, 자회사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세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코스피200지수에 신규 편입되며 수급요인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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