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일 세계 최소형의 MP3 플레이어 를 출시하고, 올해 3,5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MP3 플레이어 시장은 지난해 500∼800만대 규모에서 올해 1,300만대로 성장한 후 내년에는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해 국내외 시장 1위를 장악하는 한편 오는 2006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까지 국내 점유율 1위, 세계 2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아이리버`를 생산하는 레인콤에 밀려 국내 2위, 세계 3위로 떨어졌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날 내놓은 최소형 MP3플레이어는 길이 5.4㎝에 배터리를 제외한 무게가 24그램밖에 나가지 않아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