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움직임에 학생들의 반발이 심한 가운데 서울대가 2008학년도 등록금을 평균 6.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는 25일 2008학년도 등록금 평균 인상률을 지난해 7.6%보다 1.4%포인트 낮은 6.2%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업료 및 입학금 인상률은 전년도와 같은 3.0%이고 기성회비 인상률은 재학생 5.4%, 신입생이 9.0%로 평균 6.5%다.
학교의 한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인상률을 낮은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성회 이사회가 열린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인근에서는 학생 20여명이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