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위(21ㆍ위성미)가 전반 9홀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미셸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골프장(파71ㆍ6,284야드)에서 치러진 P&G NW 아칸소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1개, 버디7개, 보기2개를 기록하며 7타를 줄여 단독선두(10언더파 132타)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일궈낸 그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내다보게 됐다.
10번홀(파4)부터 경기에 나선 그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더니 12번(파4), 14번(파5), 15번(파3), 16번(파4)홀에서 연이어 스코어를 줄였다. 전반 마지막홀(파5)에서는 11m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며 올 시즌 LPGA투어 9홀 최저타의 주인공이 됐다. 9홀을 치르는 동안 보기는 한 개도 없었고 파3개, 버디5개, 이글1개의 완벽한 조합이었다.
전반을 28타로 끝낸 미셸위는 후반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스코어를 줄이지 못 했지만 리더보드 상단을 지켰다. 공동 2위와는 3타차.
전날 공동 2위였던 최나연(23ㆍSK텔레콤)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하며 청야니(대만),줄리 잉스터(미국)와 함께 합계 공동2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2ㆍ미래에셋)와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공동22위(2언더파)로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