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브리핑] 10경주 1,800m 레이스 외산마 진검승부

'다크호스들의 진검 승부.' 10일 제10경주로 치러지는 1,800m 레이스에는 2009년 경주마능력평가 기준 서울경마공원 외산마 부문 톱 10에 근접한 강자들이 대거 출전, 승부를 가린다. 이번 경주의 관심마필은 '앵거스엠파이어(미국산ㆍ5세ㆍ수)' '서울특급(미국산ㆍ4세ㆍ수)' '요동성(미국산ㆍ4세ㆍ수)' '브릴리언트나이트(미국산ㆍ4세ㆍ거세)' '포킷풀어브머니(미국산ㆍ5세ㆍ암)' 등. 이들은 상대전적이 많은 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되며 허를 찌르는 작전전개와 경주전략의 완성도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앵거스엠파이어는 통산전적 28전 8승, 2착 7회로 승률 28.6%, 복승률 53.6%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경주인 지난 4월5일 10경주에서 동일 부담중량(59㎏)의 서울특급을 눌렀으나 초반 선행을 잡은 포킷풀어브머니에게 5마신 차로 대패했다. 하지만 능력 면에서는 단연 강자임에 분명하다. 경주마능력평가에서도 4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최강 자리를 넘보고 있다. 서울특급은 통산전적 19전 6승, 2착 7회로 승률 31.6%, 복승률 68.4%의 마필. 경주마능력평가 5위권의 4세마로 2008년 12월과 1월, 2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세 경주에서도 2착 1회, 3착 2회를 기록하며 안정된 발걸음을 보여주고 있다. 요동성은 통산전적 12전 5승, 2착 5회로 승률 41.7%, 복승률 83.3%를 기록하고 있다. 2008년 7월 이후 치러진 7회의 경주 중 우승 3회, 2착 5회를 거머쥐어 복승률 100%를 달리고 있다. 최근 치러진 두 차례의 1군 경주에서도 연속 2착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교적 약한 편성에서 기록한 성적이라 경주보다 출마등록에서 이겼다는 평가도 있다. 브릴리언트나이트는 통산전적 8전 5승으로 승률 62.5%를 기록하고 있다. 2월 1군 승군전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9착을 기록했지만 이어진 4월 경주에서 '동반의강자' '승유신화'에 이어 3착을 기록했다. 경마팬과 전문가들의 기대를 받는 이유는 아직도 걸음이 늘고 있다는 점. 주행습성은 선행 및 선입형이나 경주전개에 따라 12초대의 추입력도 선보일 수 있는 능력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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