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위해 금식 기도후 숨져

11일 오후 2시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 김모(50)씨 집에서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부인 이모(4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남편이 낮잠을 잔 뒤 일어나지 않아 깨우려고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7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다 신앙의 힘으로 이를 치료하기 위해 최근 40일 간 금식 기도를 한 뒤 회복중에 있었다는 유가족들의 말에 따라 김씨가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고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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